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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파월 전 국무장관이 개인 이메일 사용 조언"

입력 2016-08-19 16:40 수정 2016-08-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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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파월 전 국무장관이 개인 이메일 사용 조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에서 조사를 받았을 당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자신에게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도록 권유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린턴의 이런 발언 내용은 FBI가 의회에 넘긴 이메일 조사 관련 문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후보는 개인 이메일 파동이 불거진 후 지난달 초 FBI에 출석해 3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클린턴 후보의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에 대해 기소하지 않기로 공식 발표한 바있다.

FBI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초대한 저녁에 참석한 파월은 저녁 식사를 하면서 국무장관으로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클린턴에게 기밀정보를 제외하고는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파월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집권하던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국무장관을 지냈으며 클린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클린턴은 그동안 몇 차례에 걸쳐 파월 전 국무장관과 여러 정부 관리들도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지만 파월이 자신에게 개인 이메일을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파월 측은 당시 저녁 식사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월 측은 또 파월이 2001년 국무장관으로 취임했을 때 국무부가 완벽한 이메일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 이메일을 같이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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