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이용대-유연성 조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조입니다. 세계 랭킹도 1위인 데다, 최근 국제대회 4연속 우승으로 리우올림픽 금메달 기대도 커졌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와 완급 조절 능력이 뛰어난 이용대, 결정적 순간 파워 스매싱이 빛나는 유연성.
호흡을 맞춘지 2년이 된 두 선수는 지난 월요일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절정의 팀워크를 보여줬습니다.
덴마크조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낸 이용대-유연성조, 수비에 치중하던 이용대가 상대 코트 빈 곳을 노려 반격에 성공합니다.
팀플레이도 빛났는데, 이용대가 공격 기회를 이끌어내자 유연성이 마무리합니다.
지난달 일본오픈을 시작으로 코리아오픈과 덴마크오픈, 그리고 프랑스오픈까지 정상에 섰습니다.
다음주 국제대회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데, 내년 리우올림픽 금메달 후보 0순위입니다.
[이용대/배드민턴 국가대표(지난 5월) : 일단 저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고요.]
20살이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국민 남동생이 됐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이용대.
내년 리우에서 멋지게 마침표를 찍기 위해 힘차게 스매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