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풍우동주’. 폭풍우 속에서 한배를 탄다는 의미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대표의 취임 일성이었죠. 비박계 대표 당선에 바짝 긴장한 당내 친박계 의원들을 향한 메시지로 읽힙니다.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 새누리당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닐테죠.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큰 배라 할 수 있는 국회, 그리고 거기에 올라탄 우리 모두가 풍우동주이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공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 여당의 새 대표를 향해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오늘(15일) 뉴스현장은 청와대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새 교육부 장관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5일),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을 새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황 내정자에 대해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사회현안에 대한 조정 능력을 인정받은 분이라면서 그동안의 경륜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각종 사회 문제 전반을 잘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설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국장을 지낸 정진철 대전복지재단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 후임에는 이성호 전 국방대학교 총장을 내정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논란이 됐던 정성근·정종섭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지명철회했습니다.
청와대는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며 내일을 시한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시한이 지나면 박 대통령은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