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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김명수·정성근 등 지명철회 공세강화…새누리 최고위원도 동조

입력 2014-07-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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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김명수·정성근 등 지명철회 공세강화…새누리 최고위원도 동조


야당, 김명수·정성근 등 지명철회 공세강화…새누리 최고위원도 동조


야당, 김명수·정성근 등 지명철회 공세강화…새누리 최고위원도 동조


야당이 1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명수·정성근 등 장관 내정자 지명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여당 신임 최고위원도 야당의 의견에 동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의원총회를 열고 "1기 내각에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되지 않았는데도 임명이 강행된 장관은 윤진숙 해수부장관과 현오석 경제부총리였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는 1기 내각에서 보듯이 우리사회 집단지성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과 현 전 경제부총리가 비판의 대상이 됐던 것처럼 장관 임명 강행 시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게 박 원내대표의 지적이다.

같은당 한정애 대변인도 논평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소통하고자 했던 만남의 진정성이 유효하다면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들에 대한 국민과 야당의 지명 철회 요구를 신속하게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성근 내정자를 겨냥,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이른바 충성 맹세 폭탄주 회식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성근 내정자 인사청문회 정회 중 폭탄주 회식은 여권에서조차 장관 임명에 부정적 기류로 돌아서게 만든 사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현직 차관과 주요 간부가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큰 파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의당 박원석 공동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김명수, 정종섭,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 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부적격을 넘어 기본적인 자질조차 갖추지 못한 후보자들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민심을 거스르고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의원들도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청와대의 임명 강행 조짐에 우려를 표했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도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태호 신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금 분위기는 두 분(김명수·정성근)에 대해서 거의 사퇴 쪽으로 여론이 좀 굳어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이 좀 더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요즘 좀 많이 보여주고 있지 않냐. 아마 크게 응답하리라고 보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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