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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민주 싹쓸이…현역의원 3연승 신기록

입력 2012-04-1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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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3개 선거구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승리해 같은 당, 같은 후보가 17대부터 19대 총선까지 3차례 연속 의석을 거머쥐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3선에 도전한 민주통합당 강창일(60ㆍ동경대 문학박사) 현 의원과 5선 관록의 새누리당 현경대(73ㆍ변호사) 후보 간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강 의원이 43.35%의 득표율을 얻어 39.08%에 그친 현 후보를 따돌렸다.

이들 후보는 이번이 3번째 대결이자 고교(오현고), 대학(서울대) 동문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었다.

현 후보는 17대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18대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선거에 출마했지만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강 당선자의 벽을 넘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나이가 많고 탈당 전력이 있는 데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 등에 발목을 잡혔다는 평가다.

현 후보는 지역 6개 언론사가 총선에 앞서 4차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3차에서는 강 당선자에 지지율이 뒤졌지만 4차에서는 지지율 1위로 올라서 시선을 끌었었다.

3명이 출마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김재윤(46ㆍ명지대 문학박사) 현 의원이 새누리당 강지용(59ㆍ제주대 교수), 무소속 문대림(46ㆍ전 제주도의회 의장) 후보를 비교적 무난히 물리쳤다.

제주시을 선거구의 김우남(46ㆍ명지대 문학박사) 현 의원은 강력한 도전자였던 새누리당 후보가 부인의 금품 및 향응제공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하면서 중앙당으로부터 공천이 취소되는 바람에 별다른 맞상대가 없어 여유롭게 3선 고지에 올랐다.

이번 총선에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인 장하나(34ㆍ여ㆍ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 후보도 당선돼 제주에서 출마한 통합민주당 후보 4명 모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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