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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여론조사…출구조사는 평가 엇갈려

입력 2012-04-1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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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여론조사…출구조사는 평가 엇갈려

주요 언론사나 여론조사 기관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개표 결과 새누리당이 과반에 육박하는 의석을 획득하며 낙승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두고, 새누리당이 강원과 충청 지역을 석권할 것이라는 출구조사는 들어맞았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4일 이전에 실시된 여론조사를 통해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다.

이들은 여야 모두 독자적으로 과반의석(151석 이상)을 확보하기는 힘들다며 원내 제1당의 조건으로 130∼140석을 전망했다.

새누리당이 1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5석 내지 10석 많은 135∼140석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강원 지역에서는 초박빙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 선거 결과는 이 같은 예측을 비켜갔다

새누리당은 원내 제1당을 넘어 과반의석을 획득했고,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경우 양당의 의석수를 모두 합쳐도 새누리당의 의석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서울 및 수도권, 강원 지역에서 접전을 벌일 것이란 예측도 어긋났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0시 현재 서울 지역 48석 가운데 33석을 확보해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

특히 서울 종로의 경우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실제 선거에서는 정 후보 52.3%, 홍 후보 45.9%로 6.4% 포인트 차이가 났다.

또 여론조사 결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동대문을에서는 민주당 민병두 후보가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를 9% 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반면 강원 지역의 경우 새누리당이 9개 지역구를 모두 싹슬이했다.

출구조사의 적중률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KBS는 새누리당 131∼147석, 민주당 131∼146석, 통합진보당 12∼18석으로, MBC는 새누리당 130∼153석, 민주당 128∼148석, 통합진보당 11∼17석, SBS는 새누리당 126∼151석, 민주당 128∼150석, 통합진보당 10∼21석으로 예측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초박빙 접전지역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각 정당이 확보할 수 있는 의석수의 범위를 넓게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여야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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