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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 파격?…가랑이 사이 두손으로 자유투 '쏙쏙'

입력 2015-12-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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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구에선 때론 가장 쉬워 보이는 자유투 때문에 애를 먹는 선수들이 많은데요. 미국 농구에선 가랑이 사이에서 두 손으로 자유투를 던지는 선수도 나타났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무릎 아래에서 두 손으로 던지는 자유투.

농구 만화에서나 나오는 장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미 대학 농구의 캐년 배리는 이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언더핸드 자유투인데, 성공률도 높습니다.

자유투는 성공률이 80% 정도면 좋은 평가를 받는데, 배리는 올 시즌 87%의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NB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아버지 릭 배리도 이 동작으로 선수 시절 90%의 성공률을 자랑했습니다.

슛 메커니즘상 머리 위에서 던지는 것보다 포물선 궤적이 좋은 데다, 슛 동작 역시 힘이 들어가지 않고 부드러워 실수할 확률이 적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시도하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성공해야 본전이란 이유 때문에 선수들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자유투.

복고냐, 파격이냐. 엉뚱하고 우스꽝스런 시도에 자유투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농구 선수들의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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