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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해임건의안 처리는 적법"…사퇴 압박 일축

입력 2016-09-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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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에 대한 여당의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세균 의장의 입장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 의장은 오늘(27일) 한 대학 강연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사퇴 압박을 일축했습니다. 게다가 국회법에 따르면 현실적으로는 사임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 강연에 나선 정세균 국회의장.

새누리당 의원들의 사퇴 압박 공세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국회의장직이) 아무렇지도 않은 자리거나 막 무시하고 폄훼하고 그럴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해임건의안 처리에 대해서도 "의사국에서 검토해 법적 절차에 따라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장 사임은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한다"며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도 일축했습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의장직을 사임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여소야대 구도에서 정 의장의 사임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도 낮습니다.

역대 국회의장이 사임한 사례는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됐던 박희태 전 의장을 포함해 5명입니다.

정 의장은 국회 파행 상황을 고려해 당초 29일로 예정된 뉴질랜드 방문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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