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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 가해자들 SNS 보니, 반성은커녕…'뻔뻔'
입력 2015-09-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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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길에서 연인을 집단 폭행한 이른바 '묻지마 집단 폭행'의 피의자들이 SNS에 관련 글과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직후에, 그리고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술자리에서 젊은 남녀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새벽 인천 부평역 근처에서 처음 본 연인을 집단 폭행한 22살 최모씨 등이 경찰에 붙잡히기 4일 전에 올린 사진입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최모씨는 "아무일도 없어라. 좀만 더 고생하자"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시간 지나면 모두 경험일 거 너무 깊게 생각않고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해야겠다."
이번 폭행사건의 공범인 17살 여고생 안모양의 것으로 보이는 페이스북 계정에 범행 다음날 올라온 글입니다.
안 양과 또다른 피의자 22살 이모 씨는 구속된 상태입니다.
최씨는 자신의 사진 등 개인신상이 유출됐다며 관련 내용을 삭제해달라고 경찰에 요구했습니다.
범행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듯한 사진과 글이 인터넷 상에서 퍼지면서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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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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