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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던 연인에 '집단 묻지마 폭행'…갈비뼈·코뼈 골절

입력 2015-09-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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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을 가다 처음 본 연인에게 욕설을 하고 집단 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른바 '묻지마 폭행'인데요. 폭행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횡단보도에 서 있던 한 연인.

택시에서 내린 일행 4명이 이들에게 갑자기 무차별 폭행을 시작합니다.

연인 중 남성이 쓰러지자 주먹으로 내리치고 발로 걷어찹니다.

[야, 잡아! 잡아!]

여성은 머리채를 휘어잡힌 채 얻어맞고 나뒹굽니다.

지난 12일 새벽 5시쯤, 인천 부평역 근처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집으로 가던 25살 최모 씨는 술에 취한 22살 이모 씨 일행 4명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의자 일행 중 한 명이 시비를 걸었고,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집에 가라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갑자기 때렸다.]

이씨 일당은 최씨가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아 부수고, 고가의 시계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단폭행을 당한 최씨와 여자친구는 각각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진 채 쓰러졌지만, 이씨 등은 이들을 버려두고 태연히 택시를 잡아 타고 도망쳤습니다.

범행 열흘 만에 경찰에 붙잡힌 이씨는 폭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최씨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일당 3명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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