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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아이폰 대란, 일부 판매점 탓"…책임 떠넘기기?

입력 2014-11-05 20:57 수정 2014-11-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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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량 보조금 지급으로 혼란을 빚은 이른바 아이폰 대란에 대해 이동통신 3사가 오늘(5일)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자신들 잘못이 아니라 판매점들이 문제였다는 겁니다. 판매업자들도 책임 떠넘기기라며 반발했습니다.

한영익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 대란에 대해 일제히 사과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새벽, 20만 원이라던 아이폰6 보조금이 70만 원까지 늘면서 소비자들이 몰리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통사들이 발표한 사과문에는 "일부 판매점이 편법 영업으로 시장을 혼탁하게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휴대폰 판매업자들이 통신사 지침을 어기고 과다한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판매업자들은 이통사가 책임을 떠넘겼다고 주장합니다.

통신사의 동의 없이는 보조금 지급이 사실상 어렵다는 겁니다.

[휴대폰 판매업자 : 대리점은 통신사에서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어요. 이거를 대리점한테 핑계를 전가시킨다는 건 약자한테…]

하지만 이통사들은 전체 판매점이 아닌 일부 매장에서만 불법 보조금이 지급됐다며 통신사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불법 보조금을 면밀히 조사해 최대한 제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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