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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부, 중국에 아무말도 못하는 글로벌 호구"

입력 2016-10-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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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부, 중국에 아무말도 못하는 글로벌 호구"


국민의당은 11일 중국 정부가 해경 고속단정 침몰 사태에 공식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진짜 주권을 침해당한 사건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하는 박근혜 정부의 글로벌 호구 외교에 따른 결과"라고 박근혜 정부 책임론을 주장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사과는 커녕 적반하장의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 중국 정부의 요청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손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우리 해경을 공격한 중국 어선의 승무원에 대해 법에 따른 엄격한 사법 처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실질적인 대책을 정부에 주문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국민에게는 공권력 운운하며 엄정한 대응을 외치면서도 진짜 주권을 침해당한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하는 박근혜 정부의 글로벌 호구 외교에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정부는 (중국 정부에) 고작 유감 표명이나 했었다"고 힐난했다.

이어 "정부가 엄정 대응 할 대상은 국민이 아니라 주권을 침해한 중국과 일본의 뻔뻔함"이라며 "정부는 이번에도 말로만 단호한 조치를 운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중국 어선의 한국 해경 고속단정 침몰사건에 대해 "우리는 한국 측이 양국 관계, 지역적 안정이라는 큰 틀에서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해당 문제를 처리하길 바란다"며 공식 사과 표명을 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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