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이되면 건조해지는 피부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너무 건조해지면 각질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씻지 않아서 그렇구나 이걸 벗겨내는 분들이 많으신데 오히려 보습을 더 해주셔야합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에게 피부 건조증 환자의 사진을 보여주고 의견을 물었습니다.
[이서경/인천 주안동 : 안 씻어서 피부가 세균 때문에 갈라진 것 같아요.]
[이창영/전주 우아동 : 아무래도 각질이 좀 때 같은 그런 게 모여서 생기는….]
피부 표면이 비늘처럼 갈라지고 하얀 각질이 올라오는 피부 건조증은 이렇게 '씻지 않아서' 생긴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입니다.
피부 각질층 아래에 있는 자연 보습인자와 기름막은 수분이 증발하는 걸 막아주는데 이를 벗겨내 각질층이 손상될 경우 더 악화됩니다.
하지만 이를 몰라 초기에 증상을 악화시키는 사람이 많습니다.
[박수미/피부건조증 환자 : 더러워보이기도 해서 때수건이나 스크럽으로 처음엔 밀었거든요. 그랬더니 오히려 더 일어나고 (간지러웠어요.)]
이를 계속 방치하면 빨갛게 살이 갈라지고 세균에 감염돼 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평소 수분 보충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혜영 원장/피부과 전문의 : 목욕이나 세안 후 물기가 모두 마르기 전에 보습을 충분히 해주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 건조증은 찬바람이 부는 10월부터 급증하고 피지 분비가 감소하는 50대에게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