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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외교공관 지역서 테러…한국 대사관도 파손

입력 2017-05-31 21:52

현지 당국 "80여명 사망하고 300명 이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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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당국 "80여명 사망하고 300명 이상 부상"

[앵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외교 공관 밀집지역에서 대규모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최소 80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곳 근처에 있는 우리 대사관 건물도 파손을 입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곳곳에서 치솟습니다.

구급차가 부상자들을 쉼없이 실어 나릅니다.

카불 시내에서 대형 폭발음이 들린 건 한참 출근 시간인 오전 8시 반쯤.

아프간 주재 한국 대사관 등 주요 국가 대사관과 정부청사가 몰려 있는 곳입니다.

[나집 대니시/내무부 대변인 : 차량 폭탄 테러입니다. 차량 30대가 파손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중입니다.]

현지 당국은 80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힌 가운데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대사관 건물도 일부 파손됐으나 대사관 직원 등 국민 25명은 모두 무사하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탈레반과 IS가 배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2001년 정권을 잃은 이후 16년째 정부군과 미군 등과 내전을 벌이고 있고 IS는 이달초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외국군을 겨냥해 테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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