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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통과…정국 '급랭'

입력 2016-09-24 15:03 수정 2016-09-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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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오늘(24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건의안 통과에 반발해 국회 일정 전면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정기국회 파행이 불가피해보입니다.

먼저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 : 해임건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석 의원 170명 가운데 찬성 160표, 반대 7표, 무효는 3표였습니다.

새누리당이 해임건의안 상정에 반발해 퇴장했지만 가결 기준인 151표를 넘겼습니다.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두고 국회는 어제 오전부터 긴박했습니다.

안건 상정을 막기 위해 새누리당과 국무위원들은 대정부질문 발언시간을 늘리는, 이른바 국무위원 필리버스터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정이 넘자 정세균 의장이 본회의 차수 변경을 선언하며 해임건의안을 상정했고, 여당은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 : 부끄러운 줄 알아.]

[정세균 국회의장 : 국무위원 여러분들은 돌아가셔도 좋겠습니다.]

장관 해임건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건 지난 2003년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이후 13년만입니다. 1987년 개헌 이후로는 세 번째입니다.

해임 건의안이 통과되자 새누리당은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어 정기국회 일정 전면 거부를 선언했고, 대통령에게 건의안을 수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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