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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쏘는 대선] 스탠딩 토론 이대로 좋은가?

입력 2017-04-2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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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부장]

새로운 코너를 하나 만들었어요. 반장 대 반장이라는 코너인데, 오늘은 너무 심각하게 가지말고 두 사람의 의견이 갈리니까 이건 계급장 떼고 개인 의견으로 토론을 하는 겁니다. 알았죠? 그럼 두 사람이 '스탠딩 토론' 효용성에 대해서 1분 정도 시간을 줄테니깐 한번 토론을 해봐요.

< '스탠딩 토론' 이대로 좋은가? >

[정강현/여당 반장]

제가 선배니까, 먼저 시작하겠다. 토론을 해본 당사자들 반응 어땠나. 5명 중 4명이 별로라고 했다. 5명이 모여서 말하다 보니 산만하게 느껴졌고, 체력장을 하는 것 같았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한 후보에게 주어진 주도권 시간이 18분에 불과했다. 90분동안 진행된 토론에서 거의 대부분을 그냥 서 있기만 한 거다.

[최종혁/야당 반장]

2시간 서 있는 걸 갖고 힘들다는 건 핑계다. 일흔이 넘은 트럼프, 힐러리는 더 격정적으로 토론했다. 서서 진행하니까 긴장도는 더 높아졌다. 언제 질문이 들어올 지 모르니 대화하는 후보들에게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면 준비된 보조의자에 앉으면 된다.

[정강현/여당 반장]

질문 순서를 정하지 않고, 참고 자료를 보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면, 앉아서 하나, 서서하나 다를 게 없다. 지난 토론 당시 보조 의자가 있었음에도, 후보들이 앉지 않은 이유는, 그자리에 앉는 순간 토론 내용이 아니라, 누가 의자에 앉았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상복부장]

그런데 두 사람 다 시간을 되게 못 지키네요. 그쵸 양반장?

[양원보/국회 반장]

이 두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이상복부장]

그리고 혼자서 30초 이상을 쓰면 어떻게해요. 선배라고 윽박지르고, 후배 말 자르고… 이러면 토론이 안되고요. 다음엔 조금 더 진지한 주제를 갖고 토론을 할 때는 시간을 좀 지켜서 한 사람당 컴팩트하게 얘기를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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