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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쏘는 대선] 후보들의 전략 ② 단내 반 짠내 반?

입력 2017-04-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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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각 대선주자들의 홍보전략. 유승민 후보에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홍보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출정식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첫 유세 날이다 보니 심상정 후보가 직접 율동까지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잠깐 심 후보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끝까지 '대선 완주' 할 계획인가?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저는 촛불시민을 대변하는 후보입니다. 제가 퇴장하는 것은 바로 촛불시민이 퇴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저와 우리 정의당을 기대하고 있는 수많은 이 사회의 보통 시민들,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것이고, 그럼 결국 그것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아프게 하는 것이다…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심상정 후보를 열심히 촬영하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심상정 후보를 전담하는 영상팀과 잠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화면에 비친 심상정의 매력은?
[박수현/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캠프 영상 촬영 담당 : 아무래도 목소리에서 나오는 사자후라던가 연설 같은 걸 들었을 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쉰 목소리, 그런 게 매력인 것 같아요.]

노동운동 30년, 그래서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내세우는 심상정 후보. 그렇다면 심상정 후보 캠프의 홍보전략은 어떤지, 심 후보의 오랜 보좌관이면서 홍보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석현 SNS 부본부장 만나보겠습니다.

Q. 심상정 후보 캠프의 홍보 전략은?
[이석현/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캠프 SNS 부본부장 : 홍보전략은 2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단짠(단내 짠내) 전략입니다. 이를테면 심블리 반, 사자후 반 이렇게 가는 거죠.두 번째는 공간이나 여백을 좀 행간을 남겨두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그저 우리가 어떤 후보다, 어떤 정치인이다 라고 강요해서 유권자분께서 아, 정말 감동을 하고 찍을 거라는 상상이 유권자 기만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Q. 별명 많은데 홍보에 어떻게 활용하나?
[이석현/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캠프 SNS 부본부장 : 2초 김고은은 안 해야 될 거 같고요. 컴플레인이 많고요. 심블리 같은 경우는 저희가 없는 거를 있게 만들 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후보 안에 있던 어떤 것들을 발굴해서 그걸 잘 드러내게 하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생각했고요. 그런 차원에서 발굴 작업에 들어간 거죠. 어느 순간부터 즐기시고…자기 세뇌에 성공하신 것 같아요.]

Q. 지지율 올리기 위한 필승 전략은?
[이석현/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캠프 SNS 부본부장 : 앞으로 TV토론이 지금 7번 남았잖아요. 저희가 생각하기에 TV토론이란 경쟁의 어떤 요소 자체가 가장 당세나 자금력이나 이런 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공정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기회에 더 많이 알려질 수 있고 진가가 드러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생각하고요. 얼마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심상정 후보의 홍보전략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란 슬로건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심상정 후보. 과연 유권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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