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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홍문종 8일 소환…'명분쌓기' 지적도

입력 2015-06-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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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지난 대선 직전,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2억 원을 받은 의혹으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을 내일(8일) 소환합니다. JTBC 취재결과 홍 의원은 앞선 서면 조사에서 일부 핵심 질문에 아예 답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성완종 리스트의 남은 6인 가운데 홍문종 의원을 내일 소환합니다.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2억 원을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답변이 제대로 오지 않아서라고 소환 이유를 밝혔습니다.

일부 핵심 질문에는 아예 답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때문에 혐의 사실의 기본적인 내용 확인을 위해 소환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이어 성완종 리스트 속 인물 가운데 세번째로 소환 대상에 오른 겁니다.

하지만, 서면 질의서로 조사 내용을 미리 알려준데다, 추가 소명을 듣는 취지인 만큼 본격적인 대선 자금 수사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합니다.

일각에서는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명분쌓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총선을 앞둔 2012년 3월, 성 전 회장으로부터 2억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김모 전 부대변인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밤 결정됩니다.

검찰은 김 씨가 성 전 회장의 '총선 공천 로비'를 위해 제3의 정치인에게 돈이 전달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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