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목숨 거는 시험인데…" 임용 출제진 허술한 관리에 공분

입력 2018-11-30 21: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29일) 저희 뉴스룸은 중·고등학교 교사를 뽑기 위한 '임용 시험' 출제진이 합숙 기간 중 자신의 교수 채용을 위한 면접을 보기 위해 외출한 사실을 전해드렸는데요. 
 

당장 수험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엄정해야 할 시험 관리에 빈틈이 생겼다는 것인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치러진 임용시험을 끝내고 발표를 기다리던 응시생들은 출제진의 외출 관련 보도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윤은별/임용시험 응시자 : 인생이 달려있을 정도로 (중요한데). 평가원 들어가기 전에 알았으면 일정을 조율하든지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험생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더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임용시험 응시자 : 저희는 어쩔 수 없이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여기서 발을 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사람도 많거든요. 살기 위해 하는 사람도 있고.]

강사들도 분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전에도 출제진 외출이나 시험문제 관리와 관련해 말이 많았는데 이번 사건으로 수면 위에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시험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중등 임용시험 출제 관계자, 합숙 중 '외출'…보안 '구멍' 치열한 임용시험, 허술한 출제 관리…응시생 '쇼크' 수시논술 시즌 '이동전쟁'…수험생 태운 '퀵' 아찔한 질주 재임용 탈락시키려…'조울증' 거짓 병력 담아 문건 조작 정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