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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신당 창당 합의…지방선거 구도 재편

입력 2014-03-03 07:33 수정 2014-03-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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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위원장이 어제(2일) 통합신당 창당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지방선거 전에 각자 당을 해산한 뒤 제3지대에 새로운 당을 만드는 방식인데요. 양측은 오늘 신당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위원장은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두 사람은 거짓의 정치를 심판하고 약속의 정치를 정초하기 위해 양측의 힘을 합쳐 신당을 창당하기로 다음과 같이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논의에 논의를 거듭한 끝에 통합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의 통합 제안에 거부감을 보였던 안 위원장은 민주당의 기초공천 폐지 등의 쇄신 노력을 이번 결정의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민주당이 쇄신하지 않은 상태라면 일고의 가치도 없겠지만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민주당이 변화한다면 그 자체가 새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새정치 연합은 동수로 창당준비단을 꾸리고, 3월 말 창당을 목표로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거대 야당이 출연함에 따라 6월 지방선거는 당초 3자구도에서 여야 양자대결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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