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신당 창당 명분은 '기초공천 폐기 합의'…그 의미는?

입력 2014-03-02 19:32 수정 2014-03-03 09: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오늘(2일) 신당 창당과 함께 6·4 지방선거 기초선거 공천 폐지에도 합의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남궁욱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독자 신당 추진을 접게 된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 공천 폐지에 대한 민주당의 약속을 명분으로 내걸었습니다.

[안철수/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민주당이 기초선거) 무공천이란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국민들께 보여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후보 개인의 인지도보다 거대 정당의 이름값이 더 중요한 기초선거에서 공천 포기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전략입니다.

이런 만큼 민주당으로서도 결단이었단 점을 강조합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기초선거 공천 폐기를 결정하기 전까지) 불면의 밤들과 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당장 민주당에서 기초선거를 준비히온 3만여명의 탈당이 불가피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선택을 한 건 무리를 해서라도 명분에 따르겠다는 겁니다.

지난 대선 때 기초선거 공천 폐기를 함께 공약하고도 지키지 않은 건 청와대와 여당뿐이란 점을 부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일단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함진규/새누리당 대변인 : 광역(선거)에선 공천을 하고, 기초의원 선거 쪽에서 정당 공천을 안 하면 위헌성의 문제가 제기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여당도 기초선거 공천 폐기 공약 이행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김한길-안철수, 신당 창당 전격 합의…여권 "최악의 뒷거래" 민주·새정치연합 신당 창당작업 향후과제는? 안철수·오거돈 회동 확정…신당후보로 출마? 문재인 "민주·안철수 '신당창당' 환영…새정치 이미 합의" [특보] 금태섭 "신당 창당…양측 모두 절박하다고 느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