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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신당 창당 전격 합의…여권 "최악의 뒷거래"

입력 2014-03-02 17:48 수정 2014-03-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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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 운영위원장이 오늘(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제 3의 신당을 창당하기로 전격 발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최악의 뒷거래'라며 비난했는데요.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위원장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두 사람은 거짓의 정치를 심판하고 약속의 정치를 정초하기 위해 양측의 힘을 합쳐 신당을 창당하기로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까지 논의에 논의를 거듭한 끝에 통합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의 통합 제안에 거부감을 보여왔던 안 위원장은 민주당의 기초공천 폐지 등의 쇄신 노력을 이번 결정의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민주당이 쇄신하지 않은 상태라면 일고의 가치도 없겠지만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민주당이 변화한다면 그 자체가 새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새정치 연합은 동수로 창당준비단을 구성하고, 창당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전무후무한 최악의 뒷거래가 이뤄졌다'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수석부대표 : 김한길 대표는 안철수 포장지 한장 값에 제 1거대 야당을 팔았고, 안철수는 대권후보 한자리 값에 잉태중인 신당을 포기했습니다.]

거대 야당의 출연으로 석달 앞으로 다가온 6월 지방선거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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