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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발 감염 전국 확산…간호사·경찰관 등 확진

입력 2020-08-18 14:14 수정 2020-08-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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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재유행이 곳곳으로 확산 중입니다. 대학병원과 경찰서, 예술고등학교까지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최승훈 기자, 오늘(18일) 확진자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단 오늘 신규 확진자를 먼저 말씀드리면 총 246명입니다.

국내가 235명, 해외 유입이 11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보면 어제보다 또 5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31명, 경기 52명으로 가장 많고요.

부산, 대구,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징 중에 하나는 현재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수도권은 물론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입니다.

[앵커]

서울에서는 대표적인 대학병원인 세브란스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던데 맞나요?

[기자]

네, 세브란스병원 안과병동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간호사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후 10일부터 14일까지는 병원에서 정상 근무했습니다.

확진 전까지도 증상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병원 안과 외래 진료 환자가 하루 500~600명에 달하는데요.

접촉자 규모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 감염도 사랑제일교회발이군요. 병원 말고도 또 다른 곳은 어디가 있나요?

[기자]

서울에서 경찰관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엊그제까지 2명이었는데 이틀새 6명으로 늘은 것입니다.

먼저 혜화경찰서인데요.

여기 강력팀 경찰관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여성청소년계 경찰관 등을 합하면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와 광진경찰서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중 관악경찰서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정말 교회발 코로나19가 이곳저곳을 파고드네요. 서울시향 단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여기는 어떻게 감염된 거죠?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인 서울예고 학생을 개인 레슨하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단원은 지난 14일 열린 광복절 기념공연 리허설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울시향은 이 단원의 확진으로 15일 광복절 기념공연과 16일 강원도 거리축제 협연을 취소했고, 단원 전원에게 진단검사를 실시 중입니다.

지금까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단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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