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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삼성 장충기 사장 조사…뇌물죄 수사 첫 타깃

입력 2016-12-20 15:29 수정 2016-12-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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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수사 개시를 앞둔 특별검사팀이 삼성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이 이번 국정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뇌물 혐의 검토를 위해 사전조사에 나선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특검 사무실의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특검팀의 삼성 관련 조사가 언제 이뤄졌습니까?

[기자]

특검팀은 오늘(20일) 오전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을 만나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장 사장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그리고 최순실 씨 회사들에 대한 삼성의 특혜성 지원업무 전반을 맡은 인물로 꼽히는데요.

오늘 조사는 이곳 대치동 특검사무실이 아닌 강남역의 한 빌딩에서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대한승마협회장을 맡은 박상진 삼성그룹 사장도 비공개로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팀 관계자는 사전 정보 수집 차원에서 삼성 관계자를 접촉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특검팀이 삼성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면서 사실상 뇌물죄 수사의 첫 타깃이 삼성 등 대기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어제 첫 재판에 나왔던 최순실 씨 얘기를 해볼까요. JTBC 등 언론이 보도하고 검찰이 확인한 모든 범죄 혐의를 다 부인했다면서요?

[기자]

어제 첫 재판에 참석한 최순실 씨와 이경재 변호사는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기 때문에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검찰이 최 씨 소유로 결론을 내린 태블릿PC를 법원에서 감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태블릿PC를 최 씨가 보지도 못했기 때문에 증거 능력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태블릿PC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관련 재판 증거라며 최 씨 측의 감정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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