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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 통해 "한국, 방위비 분담금 인상 합의"

입력 2019-08-07 20:45 수정 2019-08-08 22:36

외교부 "공식 협상 시작 안 돼" 사실상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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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공식 협상 시작 안 돼" 사실상 부인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서 "한국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시작했고, 한국이 인상에 동의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신진 기자가 지금 전화로 연결되어 있는데, 트럼프는 어떤 얘기를 했고, 이에 대한 우리 정부 반응이 나와있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으로부터 약 1시간 전에 트위터에 "한국과 방위비 분담금을 늘리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다, 미국이 제공하는 준사에 기여하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대가로, 더 많은 돈을 내는데 동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동안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거의 돈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에는 내 요청으로 한국이 9억 9000만 달러를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외교부는 "다른 나라의 정상이 SNS에서 발언한 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아직 협상이 공식 시작되지 않았다"며 사실상 부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앞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방한했을 때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정식 협상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의 갑작스러운 트위터에 대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아직 양국 간에 인식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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