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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관 신도시 대규모 정전…원인은 변압기 폭발

입력 2017-02-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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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부산의 정관 신도시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하루 종일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에서 전기를 받아 공급하는 민간 업체의 변압기가 폭발했기 때문인데, 예비 변압기도 없어서 복구에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갇힌 사람들이 20분 만에 구조됩니다.

[소방대원 : 천천히, 문 다 열리면. 가만히 계세요. 아기부터 아기부터.]

[주민 : 여기만 (엘리베이터가) 멈췄어요? 다른 데는 안 멈췄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어머니는 아기를 껴안지만, 뛰는 가슴을 멈추는 덴 시간이 더 필요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반쯤 정관 신도시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압기가 폭발해 아파트와 상가 2만 2000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았고, 도로에서 신호등이 먹통이 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전기를 공급하는 업체가 예비 변압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시간이 길어졌고, 저녁 6시가 돼서야 단계적으로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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