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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연락사무소 철수 사흘 만에…북 '절반 인원' 복귀

입력 2019-03-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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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주 금요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직원들을 철수 시키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죠. 그런데 어제(25일) 북측 직원의 절반가량이 복귀했습니다. 남북 연락 대표의 협의도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8시 10분쯤 북측 인원 4~5명이 개성 연락사무소에 출근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북측은 '오늘 평소대로 교대 근무차 내려왔다'고 언급했습니다.]

하루 두 차례 해온 남북 연락대표 간 협의도 진행됐습니다.

평소 10명 안팎이 일하던 것의 절반 수준이지만 협의 기능은 정상화된 것입니다.

북측은 "연락사무소가 남북공동선언의 지향에 맞게 잘해 나가야 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측이 정상 근무하며 기다린 것에 북측이 호응해온 것으로 본다"며 "조속한 복귀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말 우리측 25명이 개성에 머물렀고, 어제 아침에는 39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출근했습니다.

[김창수/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부소장 : 불씨를 지키기 위해서 오늘 평상시와 다름없이 출근하고 있습니다.]

김 부소장은 JTBC와의 통화에서 북측이 철수를 통보할 때도 남측의 편의보장을 위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연락사무소 철수시 북한의 통보 내용과 방식으로 미뤄, 한미 당국을 향한 시위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통일부 공동취재단 /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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