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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 위원장 좋아해"…대북 추가제재에 '선긋기'

입력 2019-03-23 20:38 수정 2019-03-23 20:51

"앞으로 대규모 대북제재 하지 않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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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대규모 대북제재 하지 않겠다는 뜻"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부의 대규모 대북 추가 제재를 철회시켰다" 이런 트윗을 남겼습니다. 중국 해운사를 제재한다는 발표 하루 만에 나온 이야기라 이게 과연 무슨 뜻인지 해석이 분분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앞으로는 더 신규 제재를 하지 않겠단 뜻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그래도 갑작스런 발표이긴 했습니다.

정효식 특파원의 보도 보시고 취재기자와 그 발언의 배경을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뒤 추가 대북 제재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오늘(23일) 추가 대규모 대북 제재를 발표했는데 자신이 철회를 명령했다는 내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벤츠 구매를 도운 랴오닝 단싱 등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어제 제재 발표가 그 대상인지를 놓고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대규모 제재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정리했습니다.

"중국 해운사에 대한 조치는 그대로 실행한다"는 겁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좋아하며, 이런 제재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직후에도 "김 위원장을 알게 된 뒤 생각이 바뀌었다"며 제재 강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제재를 중단시킨 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와 비핵화 협상을 지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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