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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황교안, 대통령놀이…오세훈, 가출" 견제구 날린 홍준표

입력 2019-01-22 18:15 수정 2019-01-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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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전 총리가 어제(21일) 입당 후 첫 외부일정으로 대구와 경북, 부산을 찾았죠. 마침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부산을 찾았다가 두 사람이 조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두 사람을 향해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늘도 "집안이 망해갈 때 어디서 뭘하다 나타났느냐"라며 견제구를 날렸더군요. 한국당 전당대회, 점점 각이 서고 있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 어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찾았습니다. 부산당원들과 첫 만남 가졌죠. 마침 거기엔 내일 당대표 출마선언하는 김진태 의원도 있었는데, 약간 묘한 분위기 연출된 겁니다. 김진태 의원이 이렇게 인사 끝내고 나가는데, 지지자들이 "김진태! 김진태!" 연호하면서 황교안 전 총리 디스한 겁니다. 이렇게요.

+++

"김진태 외에는 없다!"
"전부 배신자다!"
"전부 배신자 맞아요!"
"김진태 의원 외에는 다 배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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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총리 뒤에 대고, "김진태 빼곤 다 배신자!" 돌직구 날린 거죠. "박근혜 전 대통령 감옥갈 때, 어디 갔다 이제왔느냐!" 뭐 이런 얘기를 한 겁니다. 황 전 총리, 바로 질문 받더군요. 이렇게요.

[황교안/전 국무총리 (어제) : (총리님이 한마디도 안 하고 있을 때 인간적으로 정말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이런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데 대해서 말할 수 없는 비통함을 갖고 있습니다. 자유 우파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자, 이 행사가 끝날 즈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현장 도착했습니다. 두 사람! 행사장 밖에서, 처음! 진짜 처음! 만났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

[오세훈/전 서울시장 (어제) : 총리님 여기서 뵙게 됐습니다.]
[황교안/전 국무총리 (어제) : 반갑습니다. 우리 한번 포옹해봅시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어제) : 따로 좀 조용히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어떻게 모양새가 이렇게 됐습니다.]

+++

홍준표 전 대표! 모르긴 몰라도 TV로 이 포옹 장면 보면서, 혀 끌끌 차면서 몹시 속쓰려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SNS에 글 올렸더군요. 이렇게요.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음성대역 이상민) : 집안이 망해갈 때 혼자 살기 위해 가출해버렸던 사람 뒷방에 앉아 대통령 놀이를 즐겼던 사람 뻔뻔스럽기도 하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다음은 아시안컵 소식입니다. 오늘 뉴스룸 끝나고 밤 9시 40분부터 < 한국 vs 바레인 > 16강전, JTBC 단독 생중계합니다. 오늘 이 대망의 16강전 때문에, 월화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아쉽게도 결방합니다. 마침 어제 13회에서, 김유정씨가 윤균상씨에게 "저 오늘 여기서 자고 갈게요"하면서! 기습 뽀뽀와 함께,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고, 14회부터 본격적으로 꽁냥꽁냥이 그려질 예정이었는데, 이게 결방된 거죠.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축구는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자, 우리의 상대는 바레인! 이번 대회에서, 처음 만나는 중동팀입니다. 하지만 피파랭킹 113위! 조 예선에서 1승1무1패, 3위 턱걸이 하면서 16강 왔죠. 역대 전적 10승4무2패로, 우리가 단연 앞섭니다. 하지만 경계할 대목이 있죠. 절대로! 선취점 내주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먼저 실점하면! 바레인, 조금만 부딪혀도 "아!!!" 하면서 무조건 드러누울 겁니다. 그 지옥의 침대축구 말이죠. 그러면 우리선수들! 평정심 잃을 수 있습니다.

자, 빛의조! 황의조 선수! 어떤 각오일까요?

[황의조/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어제) : 공격수들부터 어떻게 상대 역습을 빠르게 저지를 하느냐가 중요한 거 같아요. (아시안게임 때 바레인전에서) 해트트릭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을 살려서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었으면… ]

우리 선수들, 지난 닷새간 정말 푹 쉬면서 훈련도 열심히 했습니다. 훈련 영상 잠깐 공개됐는데, 막간을 이용해서 묘기도 선보입니다. 자, 영상 한번 보시죠. 이승우 선수가 골대 뒤에서, 공을 차려고 합니다. 앞에서 차도 넣기 힘든데, 이게 가능합니까? 보시죠.

세상에, 저걸 넣다니!! 자, 자극받은 황희찬 선수! 이어서 찰 준비합니다. 보시죠.

정말 골대가 뚫린 건요? 글쎄요 아닌 거 같은데. 다시 한번 보시죠.

네, 노골이었군요. 자, 어쨌든! 이승우 선수! 이렇게 컨디션 좋은데 오늘 꼭 출전했으면 좋겠네요.

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 소식도 알아보죠. 어제 일본 대 사우디전에서 일본이 1대 0, 질식수비! 짠물수비! 선보이면서 겨우 이겼습니다. 시바사키 선수! 여전히 부진하던데, 이로써 베트남의 8강 상대, 일본으로 결정 났죠. 간접 한일전이 된, 베트남 대 일본의 8강전! 모레 목요일 밤 10시 치러집니다.

자, 베트남은 일본보다 하루 더 쉬긴 하지만, 연장승부까지 가서, 체력 소모 심할 수 있습니다. 때문인지 박항서 감독! 선수들과 망중한 즐겼더군요. 보시죠. 어제 마침, 팜 득 후이 선수 생일이었다고 합니다. 모두 모여서 노래 부르고 케이크 자르고 축하하는데, 이 선수! 혹여 봉변 당할까봐 두리번 두리번 무척 긴장하죠. 자, 박 감독! 먼저 케이크 시식하고 "야, 괜찮아! 먹어 빨리 먹어" 손짓합니다. 이렇게요.

아, 파파 리더십… 정말 격의없이 지냅니다. 베트남 선수들이 왜 그렇게 이 악물고 뛰는지, 이것만 봐도 알 거 같습니다. 자,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화면출처 : 유튜브 'VFF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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