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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달라" 이민자 행렬에…미 국경수비대, 최루탄 발사

입력 2018-11-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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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으로 오고 싶다며, 중남미에서 2000km를 이동해온 이민자 행렬에 대해 미국 국경수비대가 저지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루탄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비난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미국 행정부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캐러밴 500여명이 갑자기 국경 장벽을 오릅니다.

수로를 뛰어넘기도 합니다.

미국-멕시코 국경 티후아나에서 이민을 받아달라고 시위를 벌여온 중남미 이민자들입니다.

최후의 저지선을 지키는 미국 국경수비대가 곧바로 최루탄을 쏘며 저지에 나섰습니다.

어린아이는 최루가스를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마리아 아마야/온두라스 출신 캐러밴 : 최루가스를 발사했을 때 기절한 많은 어린이가 있었고, 임산부도 있었습니다.]

티후아나에는 현재 5000여 명의 캐러밴이 노숙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곧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경수비대는 무장상태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캐러밴이 몰려올 상황에 대비해 주요 국경검문소의 양 방향 통행도 막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들은 법정에서 승인될 때까지 입국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N은 국경지역에 캐러밴이 계속 늘어나고, 미국 정부도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충돌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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