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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41km' 스카이다이빙 신기록!…도전자는 누구?

입력 2014-10-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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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카이다이빙의 세계 최고기록이 새로 써졌습니다. 일반인은 엄두도 못 낼 지상 41km라는 높이도 높이인데, 음속을 버텨야 하는 극한도 넘어섰습니다. 더구나 그 주인공이 의외의 인물인데요.

정종훈 기자의 리포트로 확인하시죠.

[기자]

미국 뉴멕시코주의 공항.

헬륨가스를 채운 특수 기구가 준비되고 우주복을 입은 남성이 서서히 하늘로 오릅니다.

지상 41,000m, 섭씨 영하 50도가 넘는 성층권에서 잠시 멈추더니, 지상으로 뛰어내립니다.

그의 시선 아래로 아름다운 지구가 펼쳐지고, 자유낙하 이후 낙하산을 펴 4분30초 만에 착지에 성공합니다.

주인공은 구글의 수석 부사장인 앨런 유스타스.

양복 대신 우주복을 입고 고도 41km에서 스카이다이빙 최고 기록을 세운 겁니다.

에베레스트산이나 여객기 운항 루트와 비교해도 4배 정도 높은 고도입니다.

순간 최고속도 역시 음속을 뛰어넘는 시속 1,323km에 달했습니다.

그는 "아주 거칠고 거친 경험이었다"면서 "당초 회사에서 도와준다고 했지만, 상업적 이벤트로 비칠까 봐 거절했다"고 뒷얘기도 소개했습니다.

종전 최고기록은 오스트리아의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펠릭스 바움가르트너가 2년 전 세운 고도 39km.

[펠릭스 바움가르트너/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 온 세상이 지금 저를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저는 지금 집으로 갑니다!]

유스타스가 이용한 기구와 기술들은 향후 상업용 우주비행 사업에 활용돼 관광객들의 성층권 여행을 도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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