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침묵 깬 트럼프 "비핵화 진전"…친서로 '통 큰 교감' 했나

입력 2019-01-20 19:08 수정 2019-01-20 21:44

트럼프 "회담 장소 정해…추후 발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트럼프 "회담 장소 정해…추후 발표"

[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이후에도 별 다른 이야기가 없던 트럼프 대통령이 면담 하루가 지나서 입을 열었습니다. 비핵화와 관련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2월 말에 열릴 2차 정상회담의 장소도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도 전달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을 떠났습니다. 이제 남·북·미 협상팀은 스웨덴에서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흰색 서류를 건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입니다.

댄 스카비노 미국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이 공개한 사진입니다.

지난해 6월 김 부위원장의 뉴욕 방문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미국과 북한 모두 외부 노출을 극도로 꺼렸습니다.

친서를 받은 사실도 확인해주지 않다가 김 부위원장이 미국을 떠난 직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역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던 트럼프 대통령도 면담을 한 지 하루가 지나서야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상당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2월 말에 만나는 것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개최국도 정했지만 추후에 발표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와 관련해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북·미 두 정상이 친서를 통해 큰 틀의 교감을 주고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동안 팽팽하게 맞서온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놓고 통 큰 합의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트럼프-김영철 90분 면담…"2월 말쯤 정상회담, 장소 추후 발표" 청와대, 북·미 정상회담 '환영'…"장소 못 정한 건 아닐 것" 회담→면담→오찬…김영철, 숨 가빴던 '워싱턴 협상' 북한의 경제 롤모델?…회담 유력 후보지 베트남 가보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