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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보안' 김영철 워싱턴 동선…귀국길엔 '연막작전'

입력 2019-01-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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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워싱턴에 도착했을 때부터 외부 노출을 피했습니다. 떠나는 날에는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연막작전까지 벌였습니다. 잠시 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김 부위원장 일행은 예정대로라면 내일(21일) 오전 북한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입니다.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회담은 어땠습니까? 회담 결과에 대해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

이렇게 일반에 노출된 건 1분 남짓 입니다. 

보안검색을 받지 않는 VIP 수속 통로를 통해 곧장 출국장 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공항으로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설 때는 연막작전도 벌어졌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줄곧 드나들던 숙소 옆문 앞 경호차량이 갑자기 움직였지만, 정작 김 부위원장은 한 시간 뒤 로비를 통해 호텔을 빠져나온 겁니다.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도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최강일/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 : 노코멘트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북한 매체들도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나 회담 관련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뉴욕 회담'때 실시간으로 회담 분위기를 전하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외신은 "실무협의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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