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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서부 대형 산불 강타…소방 헬기 떠도 속수무책

입력 2016-06-17 20:49 수정 2016-06-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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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째 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남서부 지역에 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등은 이미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이번 주말 뜨거운 바람이 불면서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산 전체가 짙은 연기와 화염에 뒤덮여 빠르게 타들어 갑니다.

현지시간 15일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샌타바버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국립공원과 주택, 정유시설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린 게더어/캠핑객 : 연기와 재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이곳을 빨리 떠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5백여명의 소방관과 소방헬기 수십 대가 동원됐지만, 진화율은 0%.

불길이 워낙 세고 지역이 험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소방관 : 바람이 시속 80킬로미터 이상 불 경우 소방관이 투입되고 소방헬기가 떠도 속수무책입니다.]

벌써 여의도의 2배 이상 면적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뉴멕시코의 만자노 지대를 집어삼킨 산불은 소방관 600명이 진화작업 중인 방화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멕시코 주 등에 섭씨 48도에 이르는 기록적인 고온에 뜨거운 바람까지 예보돼 주 정부들이 초긴장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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