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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비리' 남상태 전 사장 구속…수사 '급물살'

입력 2016-06-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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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로 남상태 전 사장을 구속했습니다. 남 전 사장의 구속으로,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남상태 전 사장이 어제(29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 전 사장은 어제 오후 3시로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했고, 이에 따라 법원은 검찰 수사기록과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구속 여부를 심사해 결정했습니다.

남 전 사장은 지난 2006년부터 6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의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재임 당시 친구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이 회사의 주식 일부를 차명으로 보유하며 수억 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건축가 이창하 씨에게 사업상 막대한 특혜를 제공하고, 대우조선해양의 수조원 대 회계 부정을 묵인하거나 지시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위기를 가져온 구조적 비리를 파헤치기 위한 수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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