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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AIIB 부총재 임명 넉 달 만에 돌연 휴직…왜?

입력 2016-06-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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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얘기를 좀 해볼까요. 산업은행장 시절, 대우조선해양에 수조원 지원을 결정한 건 자신이 아니라 청와대 경제수석과 기재부 장관이었다고 얼마전 주장을 하면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금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부총재입니다. 임명된지 4개월이 되지 않았는데, 지난 주 갑자기 휴직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의 홈페이지에는 홍기택 부총재가 '휴직중'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임명 4개월도 되지 않은 지난주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갑자기 휴직을 한겁니다.

[유일호/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 (홍 부총재의) 개인적인 일로 아마 그런 결정을 내리고 그것을 이사회에서 받아들인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 부실의 책임자로 거론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휴직한 이후 곧 사퇴하는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겁니다.

감사원은 15일, 대우조선해양의 재무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책임자로 전직 산업은행 회장인 홍 부총재를 지목했습니다.

홍 부총재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지원이 이른바 '서별관회의'에서 청와대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홍 부총재는 25일 열린 1차 AIIB 연차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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