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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비리 핵심' 남상태 전 사장 오늘 소환 조사

입력 2016-06-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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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7일) 사건의 핵심인 남상태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개인 비리 관련 조사를 한 뒤, 회사의 회계 부정을 지시하거나 연임을 위해 정관계 로비를 벌였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혐의는 수백억원대 배임입니다.

사장으로 재임하던 2009년, 대학동창인 정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자재 운송 일감을 몰아주고 운송비를 비싸게 책정해 대우조선해양에 120억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겁니다.

남 전 사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 회사 관련 주식을 차명으로 취득해 3억원의 배당이익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남 전 사장이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서울 당산동 사옥 매입 과정에서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씨에게 특혜를 주고 비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도 수사 중입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오만 선상호텔 사업으로 380억원의 손실을 입은 만큼, 이 또한 남 전 사장의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개인 비리 외에도, 회계부정을 지시하고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연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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