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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 상경투쟁 "일방적 구조조정·인력감축 반대"

입력 2016-06-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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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 상경투쟁 "일방적 구조조정·인력감축 반대"


대우조선노동조합은 1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특수선 분할매각을 결정한 사측에 적극 맞서겠다"며 상경투쟁을 했다.

조현우 노조 정책기획실장은 "그동안 노조는 채권단과 회사와 함께 논의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노조원의 고통 분담만 요구하는 자구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수선 사업부 분할매각 철회와 인위적인 인력 감축 반대 등 우리의 요구조건 수용 여부를 보면서 파업 돌입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3~14일 이틀동안 진행된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및 총고용 보장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 85%로 쟁의행위를 가결시켰다.

노조는 "바로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회사와 채권단이 노조가 제안한 3자 협의체를 구성하면 파업을 막을 수 있다"며 "이번 상경투쟁이 채권단을 곤란하게 하고 파업을 위한 수순이 아니라 대화 제의를 채권단이 수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집회"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특수선 분할 반대 내용을 담은 항의서명을 대우조선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전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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