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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경찰, 종교지도자 체포…6명 사망·수백 명 부상

입력 2014-11-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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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 경찰이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힌두교 지도자를 체포하려다 무장한 신도들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 북부에 있는 한 종교 공동체 시설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무장한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수천 명의 신도가 줄지어 시설을 빠져나갑니다.

현지시간 19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히사르에서 경찰이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힌두교 지도자 63살 람팔 체포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람팔을 따르는 신도들이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저항하자 경찰은 전기와 물을 차단하고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이용해 종교 시설에 진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신도 200여 명이 부상을 당했고 신도 40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또 시설 내에서 여성 시신 4구를 발견했으며 호흡 곤란을 호소한 여성 신자와 황달에 걸린 어린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리아나 바시스트/인도 북부 경찰 국장 : 아직 시설 내에 5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노인입니다.]

경찰은 시설 내 숨어있다 도주하려던 람팔을 체포하고 남아있는 신도들의 자발적 퇴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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