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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유승민 "우리 문제없어요" 갈등설 수습
입력 2017-03-15 16:29
김 "기존 백의종군 입장에 변함없다"
유 "김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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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기존 백의종군 입장에 변함없다"
유 "김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 돼야"
최근 바른정당 내 김무성계와 유승민계의 갈등설이 확산되자 계파 좌장인 김무성, 유승민 의원이 사태 수습을 위해 직접 나섰다. 그간 낮은 당·후보의 지지율 기록에도 불구하고 비대위원장 선임문제와 경선룰 등의 문제를 둘러싸고 당 내부 회의에서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등 집안싸움이 심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 의원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최근 저의 바른정당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론에 대해 기존의 백의종군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알려 드린다"며 "일부 '김무성 측', '유승민 측'이라는 식으로 감정 섞인 멘트들이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1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전혀 원치 않는 문제로 우리 당의 어려운 상황이 언론에 보도가 됐다"며 "저는 백의종군 이외에 어떤 생각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선주자인 유 의원도 사태 수습에 나섰다. 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둘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정말 죄송하다"며 "김 의원과 저, 둘 사이에는 그저께 저녁도 같이하는 등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경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저나 남경필 경기지사 중 누가 후보가 되던지 김 전 대표가 바른정당 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후보 선출 이후 후보단일화 문제를 포함해 그런 부분들을 맡아주시면 좋겠다"고 갈등의 중심이었던 비대위원장직 문제를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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