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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청와대·검찰, 김한수 출석 막고 있다"

입력 2016-12-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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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청와대·검찰, 김한수 출석 막고 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비선'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개통해준 당사자로 지목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국조특위 청문회에 불출석한 배후에 청와대와 검찰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김한수 증인은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떳떳해서 나갈 수 있는데 집으로 출석요구서가 오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제가 확인해보니 국회에서 청와대와 검찰에 김 증인의 주소를 요청했는데, 협조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이미 김 증인의 주소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주소지를 알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검찰이 왜 주소를 제공하지 않는지 이걸 좀 따져야 한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이어 "청와대도 김 증인이 청와대의 옛 직원이기 때문에 주소를 안다. 그런데 주소를 주지 않았다"며 "지금 청와대 지시는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니라,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가 빨리 김 증인 주소를 알려달라'고 위원회 차원에서 총리실에 공식요청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지금 동행명령장이 가더라도, 주소도 모르고 가는 것"이라며 "빨리 주소를 확인해 오후에 출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의 이같은 문제제기에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청와대와 검찰 관계자에게 엄중하게 이 문제를 항의하고, 김 증인에 대한 올바른 주소지 확보를 통해 동행명령장이 집행, 출석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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