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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직접 로비?…'롯데면세점 의혹' 신영자 정조준

입력 2016-06-03 20:02 수정 2016-06-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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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정운호 씨가 제2롯데월드 면세점 입점을 노리고 신 이사장 측에 로비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말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는 롯데면세점 매장 수익의 3%씩을 군납 브로커 한모 씨에게 주는 조건으로 컨설팅 계약을 맺었습니다.

롯데면세점 신규 입점과 함께 기존 매장이 좋은 곳에 배정받는 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2014년 7월까지 6억여 원을 지급하고 계약을 해지해버립니다.

정 씨를 맡았던 변호인은 "제2롯데월드 면세점 입점이 되지 않아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2롯데월드 면세점은 2014년 5월까지 대부분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은 입점하지 못했습니다.

정 씨는 이후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 씨의 회사와 직접 계약해 7~8억 원을 지급합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네이처리퍼블릭은 제2롯데월드 면세점 입점에 성공합니다.

한편, 검찰은 장 씨 회사 측이 어제 검찰 압수수색 전에 윗선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잡고 회사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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