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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게이트' 롯데면세점 압수수색…입점로비 정황

입력 2016-06-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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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어제(2일)는 롯데 면세점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가 롯데 면세점에서 좋은 장소에 입점하게 해달라며, 그룹 오너 일가에 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됐는데요. 본격적인 사정정국의 신호탄인 것이냐 라는 관심과 함께, 법조계 로비에서 대기업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건 아닌지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 서울 소공동의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등 8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롯데가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 이사장의 장남 장모씨의 자택과 회사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가 면세점 내 좋은 자리에 입점을 위해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씨는 2012년부터 군납브로커 한모씨에게 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20억원을 지급했습니다.

한씨는 신 이사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씨는 2014년부터는 신 이사장의 장남 장씨 회사와 같은 명목으로 계약을 맺고 돈을 전달했습니다.

검찰은 롯데 측이 압수수색 전에 이미 상당량의 자료를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신 이사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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