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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급등'에도…외인 15일 간 순매도 3조7천억

입력 2015-08-26 22:25 수정 2015-08-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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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행히 국내 증시는 오늘(26일)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계속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외 여건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언제쯤 외국인 순매도가 멈추고 증시가 본격 반등할 수 있을지 아직 예측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시 전광판이 모처럼 주가 상승을 뜻하는 빨간색으로 가득찼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57% 오른 1894를 기록해, 1900선 회복을 눈앞에 뒀습니다.

개인과 기관 그리고 연기금이 동시에 강한 순매수를 보인 덕분입니다.

코스닥도 3.4% 넘게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15 거래일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한 금액만 3조 7000억 원이 넘습니다.

기관과 연기금 등이 증시를 떠받치는데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대준 수석연구원/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 :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가 많이 유입되면서 반등을 했는데요. 추세적인 상승 국면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이 다시 와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 금융시장의 회복이나 다음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진 우리 증시도 급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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