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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이틀째 치고빠지기?…청와대-친박에 포문

입력 2016-01-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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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이틀째 치고빠지기?…청와대-친박에 포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7일 이틀 연속 청와대와 친박계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선진화법(국회법) 개정 과정을 거론하며,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아 (선진화법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다.

김 대표는 논란이 확산되자 "더이상 언급않겠다"며 확전을 피했다. 측근들은 김 대표의 단순 말실수로 치부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27일자 동아일보 인터뷰에선 "권력 주변의 수준 낮은 사람들은 완장을 차려 한다. 완장을 차고 권력자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며 친박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연이틀 청와대와 친박계를 향한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간 셈.

하지만 김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자신의 발언 논란에 대해 "더이상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또다시 침묵 모드로 전환했다.

이를두고 친박계에서는 "전형적인 치고빠지기"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친박계도 확전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총선을 앞두고 당의 화합을 해치는 발언들은 서로 자제해야 한다"고만 했다.

또다른 핵심 친박은 "김 대표가 무슨 말을 한들 신경쓰고 싶지 않다"고 논평 자체를 거부했다.

이같은 친박계의 반응은 청와대의 확전 자제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김 대표의 발언 논란에 대해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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