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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전북도 물난리…다음 달 초까지 '가을장마' 계속

입력 2021-08-24 19:53 수정 2021-08-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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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은 여수를 비롯해 전남 지역에도 피해를 남겼습니다. 거리 곳곳이 빗물에 잠기며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북에는 오늘(24일) 오전에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이번 주말까지 비 소식이 잦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빗줄기에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승용차는 비상등을 켜고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하수구가 역류한 상점에서는 긴급 배수작업이 이뤄집니다.

지난 밤사이 시간당 60mm의 폭우가 쏟아진 전남 여수에서는 11건의 침수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만조 시간과 태풍이 몰고 온 강한 비가 겹치면서 저지대 주택과 도로 등이 물에 잠겼습니다.

전남에서 모두 13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대원과 운전자가 물에 잠긴 냉동탑차를 밀어 굴다리 밑에서 빼냅니다.

빗물은 성인 무릎까지 차올랐습니다.

오전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전북에는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고창의 아파트 축대 일부가 무너졌고 도로와 주택 곳곳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정읍과 임실에서는 하천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전북에서는 37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폭우는 서해상에서 밀려온 강한 비구름 때문이었습니다.

비는 내일도 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도 중부 지방과 전라권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가을 장마로도 불리는 이번 비는,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화면제공 : 여수소방서·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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