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무성 취임 1주년…선거 잡았지만 대통령엔 휘둘려

입력 2015-07-14 08: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취임 1년을 앞두고 어제(13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김 대표는 회견 말미에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이라는 시를 의미심장하게 읊기도 했는데요. 유승민 정국에서 청와대에 너무 휘둘렸다는 비판을 헤치고 '새로운 길'을 갈 수 있을까요.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당 대표로 보낸 1년을 타협의 시간이라고 회고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저 자신을 죽이고 전체 조직을 위해서 절충과 타협을 하는 방향으로 일을 매듭지어 왔습니다.]

취임 당시 '할 말은 하는 여당'을 강조했지만 청와대와의 갈등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 재보선을 압승하고 '선거의 왕자'라는 별칭도 얻었지만 대통령과 맞설 때마다 자세를 낮췄습니다.

지난해 중국 방문 때는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가 철회했고 최근 유승민 정국에서는 "대통령을 이길 수는 없다"며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떠나보냈습니다.

김 대표는 계파 갈등의 폐해가 공천권 때문이라면서 상향식 공천, 이른바 오픈 프라이머리를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을 낭독하며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그러나 개헌 발언 철회와 유승민 정국을 거치면서 스스로 무너뜨린 대등한 당청 관계 공약은 새로운 1년의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김무성 "당내 파벌 없앨 것" 상향식 공천제 실천 강조 새누리당 '김무성 체제' 1년…성과와 향후 과제는? [직통전화] 황영철 "김무성, 당 안정시켰지만 자기 색깔 못 내" 김무성 "수평적 당청관계 위해 할말 계속 하겠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