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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민노총 요청 수용…2차집회 '평화시위' 중재

입력 2015-11-25 08:57 수정 2015-12-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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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다음주말로 예정돼있는 서울 도심 2차 집회에 대해 중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집회 주최측과 정부가 대화하는 장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되도록 중재하기로 했습니다.

[도법 스님/화쟁위원회 위원장 : 화쟁위원회는 대회 주최 측, 경찰과 정부가 참여하는 대화의 장이 조속하게 마련되도록 힘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가 '폭력시위-과잉진압의 악순환'을 끊고 평화 집회·시위 문화의 전환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화쟁위는 정부와 정치권이 화답할 수 있도록 역할을 모색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집회에 대한 중재와 함께 정부와 노동계의 대화, 노동법 개정 추진 중단 등에 대한 중재도 받아들였습니다.

조계사에 피신하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을 만나 요청했던 내용을 수용한 겁니다.

화쟁위는 위원회 내에 소위원회를 만들어 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른 종교에 '함께 지혜로운 해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해 천주교나 기독교 측과의 교감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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