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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한상균 '신변 보호' 수용…중재 요청엔 논의

입력 2015-11-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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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대규모 집회를 이끌었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한지 나흘째 되는 어제(19일),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단 한 위원장의 신변은 보호하기로 결정했는데, 민주노총의 중재 요청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계종 화쟁위원회는 어제 오후 2시 긴급회의를 열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에 머무는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 위원장이 허락 없이 들어 와 있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공식적으로 신변 보호를 받게 된 겁니다.

또 여러가지 편을 감내하고 있는 조계사 신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화쟁위원회는 한 위원장의 신변 보호는 수용하지만, 중재 요청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화쟁위원회 위원과 한 위원장이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눈 뒤 중재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는 엄격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종교단체로서 자비 행위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모두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낮 어버이연합과 일부 보수 신도들은 조계종 앞에 모여 한상균 위원장을 내보내라는 집회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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