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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민 속출…더 뚜렷해지는 초이노믹스의 부작용

입력 2014-11-05 22:13 수정 2014-11-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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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저 수준의 저금리는 우리 경제 곳곳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전세 만기가 돌아온 직장인 이수연 씨는 요즘 밤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집주인이 5천만 원을 더 올려달라는 통보를 해온 때문입니다.

[이수연/직장인 : 제 연봉을 2년 동안 최소한의 생활비를 빼고 그대로 모아서 달라는 거랑 마찬가지라서 난감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폭등하는 전셋값을 잡기 위해 갖은 대책을 쏟아내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집주인들은 월세를 선호하는 반면, 전세를 찾는 사람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여유가 있는 고액 자산가들은 요즘 투자할 곳이 없어 고민입니다.

대부분 부동산 투자로 재산을 불려 왔는데 최근엔 이마저도 꺼리고 있습니다.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임현정/신한은행PB팀장 : 저금리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자산가들의 고민이 깊은데 보수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계십니다.]

정부 정책이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서민이나 자산가 모두 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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